2차 전지 앞날 밝지만은 않다

입력 2014-06-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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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Wh당 600달러… 5년 전 대비 40% ↓가격하락 속도 비례 수요도 늘어날 전망

▲자료출처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자동차용 중대형 2차전지 가격이 매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26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용 2차전지 가격은 1kWh(킬로와트)당 600달러 선에서 판대되고 있다. 5년 전보다 40%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미국 전기차협회 조사 결과, 2008년 자동차용 2차전지 가격은 1kWh당 1000달러 규모였으며, 2009년에 80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다. 이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600달러 수준에서 조금씩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 가격은 일반적으로 24kWh를 기준으로 약 1만5000~2만 달러 수준이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중대형 2차전지 가격은 지난해보다 50% 하락한 3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가격하락 속도와 비례해 전기차의 2차전지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원가 중 리튬 2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9~33%로,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이 비싼 전기차의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원가 비중이 높은 2차전지의 가격 하락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중대형 리튬 2차전지 기업들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향후 3~4년 내에 중대형 2차전지 가격을 50% 이상 낮춰야 할 것으로 해외경제연구소는 예상했다. 이를 위해 보다 저렴한 신소재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본이 소재분야에 특화된 중소기업이 많아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국내 2차전지 소재분야를 키우기 위해서는 2차전지 완성품을 만드는 대기업과 기술력 확보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강정임 선임연구원은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의 수요 확대를 위해선 가격절감 및 핵심부품의 성능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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