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으로 사명 변경… 모태사업 정통성 계승

입력 2014-06-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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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주총서 확정

삼성에버랜드가 ‘삼성 모태 사업’의 정통성을 계승한다.

삼성에버랜드는 다음달 4일 주주총회를 열어 ‘제일모직주식회사’로 사명 변경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말 패션사업 양수, 건물관리 사업 이관 등 사업을 재편한 후 사명 변경을 추진해 온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모태로 상징성이 큰 제일모직 사명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해외법인의 경우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해 지역명 앞에 ‘삼성 제일(Samsung Cheil)’을 붙이는 형태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의 제일모직은 삼성SDI의 합병 결정으로 60년 전통을 이어온 사명이 사라질 처지였다. 하지만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바꾸기로 하면서 삼성그룹은 창업 철학과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삼성에버랜드는 ‘에버랜드’라는 기존 사명을 테마파크 브랜드(리조트 사업)로 존속시켜 운영할 방침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주총 이후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사명 선포식을 진행한다. 이날 선포식에서 회사의 새로운 비전인 ‘당신의 삶에 행복과 품격을 더하는 제일모직(Premier Lifestyle Innovator)’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은 삼성물산, 제일제당, 제일모직 3사다. 고(故) 이병철 회장이 가장 먼저 세운 회사는 1938년 3월 1일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다. 이후 1953년 설립된 제일제당은 1997년 삼성가의 장남인 이맹희(전 제일비료 회장)씨 일가로 완전 분리됐다. 제일모직은 제일제당이 설립된 이듬 해인 1954년 9월 제일모직공업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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