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신보라, 첫 연기도전 "자기발전 필요한 시기…5년간 '개콘'에 열정 쏟았다"

입력 2014-06-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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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보라가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신보라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연출 이재상)에서 최춘희(정은지)가 입사하게 되는 소속사 샤인 스타의 10년차 연습생 나필녀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신보라는 “영광이다. ‘개그콘서트’ 외에 다른 도전은 5년 만에 처음이라 긴장된다”며 “다들 열심히 도와주셔서 잘 배우고 있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시기와 ‘개그콘서트’ 코너 마무리 시점이 자연스럽게 잘 맞아서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보라는 재치있는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시청률 20%가 넘으면 출연진의 프리허그 공약에 동참하겠다”며 “드라마가 트로트를 주제로 하는 만큼 태진아 대표님을 명동(서울)에 데리고 가서 함께 프리허그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장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보라는 ‘개그콘서트’에서의 개그 연기와 ‘트로트의 연인’에서 정극연기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기를 하는 건 똑같지만 현장분위기나 시스템적인 부분이 낯설다”며 “카메라 동선을 맞추지 못해서 실수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그는 몇 분 안에 웃음을 줘야해서 과장되게 표현하지만 드라마 연기는 세세한 부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보라는 코미디언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이 필요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자기발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약 4~5년간 최선을 다해서 ‘개그콘서트’를 했다.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실력을 더 쌓은 뒤 ‘개그콘서트’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그콘서트’ 무대는 제가 항상 서고 싶은 무대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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