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는 NHN엔터테인먼트의 미공개 실적 정보를 기관투자자에게 사전 유출한 혐의로 하이투자증권에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발표전에 입수한 뒤 기관투자가에게 알려 손실을 줄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NHN이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된 이후 처음 나오는 것이라 시장의 관심이 큰 상황이었다.
한편, 증선위는 실적 정보를 이용한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증선위는 또 실적을 유출한 NHN엔터테인먼트의 IR(기업관계) 담당자를 검찰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