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부 헬기 격추…포로셴코 “휴전 취소할 수도” 경고

입력 2014-06-25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잠정 휴전이 선포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 소속 헬기가 격추돼 9명이 사망하면서 이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동부 도네츠크 주 슬로뱐스크 인근을 비행하던 Mi-8 헬리콥터가 반군의 공격에 격추돼 탑승자 9명이 전원이 사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공보실은 이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외부의 통제를 받는 반군의 지속적인 위반 행위 때문에 기한 전에 휴전을 취소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20일 동부 교전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안을 발표하면서 7일간 반군 진압작전을 중단한다며 휴전을 선언했다.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세력도 이틀 뒤인 23일 휴전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공보실은 “반군이 휴전 체제를 지키겠다고 스스로 약속했음에도 정부군 헬기를 격추했다”“포로셴코 대통령의 평화안 선포 이후 지금까지 반군들이 35차례나 정부군에 공격을 가했다”비판했다. 그러면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분리주의 반군이 먼저 공격을 해 올 경우 주저하지 말고 대응하라고 정부군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주일로 예정된 휴전이 연장돼 실질적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18,000
    • +0.24%
    • 이더리움
    • 3,229,000
    • -2.77%
    • 비트코인 캐시
    • 430,500
    • -0.37%
    • 리플
    • 728
    • -9.57%
    • 솔라나
    • 192,000
    • -2.44%
    • 에이다
    • 471
    • -1.88%
    • 이오스
    • 636
    • -1.55%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0.66%
    • 체인링크
    • 14,560
    • -2.61%
    • 샌드박스
    • 332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