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對 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 중”

입력 2014-06-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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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러시아 추가 제재를 논의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러시아에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요구할 계획이며 특히 미국 기술의 비율이 10%가 넘으면 수출을 불허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제재는 신규 프로젝트에 한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백악관의 새 제재를 두고 미국의 관련 기업들뿐 아니라 유럽의 많은 나라가 반대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정부 내에서도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백악관 내에서도 최근 몇 달간 러시아 제재 범위를 놓고 분열된 상황이며 재무부와 경제·통상 관리들은 러시아 제재 강화에 대해 신중히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회담을 하고 “무기와 민병대를 국경 너머로 이동시키고 분리주의 시위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백악관이 공개한 두 정상의 대화록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당장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미국과 EU는 러시아에 대가를 치르도록 추가 공조 조치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의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력 사용 승인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서방의 제재를 피하려는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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