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부인 권윤자 구속, '풍비박산' 신호탄 되나… 딸·아들·사위·매제까지 '벌벌'

입력 2014-06-25 15:53 수정 2015-01-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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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부인 권윤자

(연합뉴스)

'세월호 실소유주'로 10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혐의로 수배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부인 권윤자(72)씨가 구속 수감되면서 유병언 일가가 몰락의 길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25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이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유병언 부인 권윤자 씨를 구속 수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병언 부인 권윤자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안동범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수사 전문가들은 유병언 부인 권윤자 씨의 구속으로 가정이 풍비박산됐다고 입을 모았다. 유병언 당사자는 검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주범이 됐으며, 유병언 부인 권윤자 씨도 구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남 유대균 씨도 유병언 회장과 마찬가지로 현상 수배 중이다. 차남 혁기(42) 씨와 장녀 섬나(48)씨는 해외에서 각각 도주 중이다. 섬나 씨는 프랑스에서 체포돼 송환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전회장 일가가 그의 도피를 돕고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가족인 탓에 범인도피·은닉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워 횡령·배임 등 경영 관련혐의를 적용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가족 뿐 아니라 매제였던 오갑렬 전 체코대사 긴급체포된 바 있다. 또 최근 귀국한 유병언 전 회장의 맏사위 정택수 문진미디어 대표는 회사 운영에 깊이 관여했다고 보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유섬나 씨 남편인 정택수 씨 소환조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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