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교수노조·총학생회 “이명박 전 대통령 명예박사 안돼”

입력 2014-06-25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북대 교수노조와 총학생회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에 반발하고 있다.

최근 경북대 경영학부는 교수회의를 통해 국가 경영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 전 대통령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하고 공적조서를 준비 중이다. 오는 30일 경북대 대학원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명예박사 학위 수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경북대 교수노조와 총학생회는 규탄 성명서를 내놨다.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북대분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은 효율과 경쟁이라는 자본의 논리로 대학의 기초학문을 말살시키고 대학의 구조조정을 강요한 장본인"이라며 "대학교육과 국가 운영에 실패하고 비리와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한 것은 시대착오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경북대 총학생회 역시 성명에서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인물에 대하여 경북대가 이를 감수하고 학위수여를 해야할만한 큰 이유가 있는가"라고 물으며 "대학 본부는 명예박사 학위 수여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며, 학위 수여 규정과 맞지 않으면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대 학위 수여 관련 규정에 따르면 학술과 문화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했거나, 국가·지역·대학발전에 공헌한 자 등에게 대학원장의 추천, 대학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총장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53,000
    • +1.95%
    • 이더리움
    • 3,273,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437,500
    • +1.51%
    • 리플
    • 721
    • +2.56%
    • 솔라나
    • 194,800
    • +4.39%
    • 에이다
    • 478
    • +2.14%
    • 이오스
    • 643
    • +2.23%
    • 트론
    • 209
    • -1.42%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81%
    • 체인링크
    • 15,160
    • +3.2%
    • 샌드박스
    • 344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