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핵심기술 유출’사범 무더기 적발

입력 2014-06-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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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다니던 회사의 핵심기술을 빼내 경쟁업체에 취업한 산업기술유출사범을 무더기로 붙잡았다.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전 회사에서 핵심산업기술을 빼낸 뒤 경쟁업체에 재취업하거나 창업을 한 혐의(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중소기업체 직원 A(36)씨 등 7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까지 근무하던 벤처업체가 보유한 '자동차부품 조립설비 설계도면' 파일을 외장하드디스크에 담아 퇴사 후 경쟁업체에 취업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한 도면은 원래 근무하던 회사가 수년 동안 2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개발한 기술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경쟁업체는 A씨가 빼낸 기술을 이용, 곧바로 같은 제품을 생산했다.

함께 적발된 경북에 있는 연매출 300억원대의 산업용 제품 생산업체 연구원(40)은 지난해 9월 퇴직하면서 '제품공정과정 레시피'를 빼돌려 동종업체를 창업, 같은 제품을 생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정보통신업체 직원 2명은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면서 얻은 영업비밀 '인트라넷 프로그램 소스' 등을 외장하드디스크에 담아 올초 유출한 뒤 경쟁사에 취직했으며, 인터넷 쇼핑몰 관련 프로그램 개발업체의 프로그램 개발팀장(32)은 USB에 핵심기술을 담아 퇴사한 뒤 동종업체를 창업했다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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