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부 패키지 인수포기…시장 신뢰감↑-KB투자증권

입력 2014-06-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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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 및 당진발전 패키지 인수 포기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회사의 전략 방향을 확인한 것으로 시장의 신뢰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포기가 재무적으로 큰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금액의 규모를 떠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한 회사의 전략 방향 ‘재무구조 개선’이 확고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또 구조조정이 필요한 철강업의 규모를 더 키우지 않겠다는 간접적인 의사 표현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24일 동부제철 인천공장 및 당진발전 패키지 인수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동부그룹 측은 해당 패키지 물건에 대해 매각가 1조5000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이번 패키지 매각은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지분 70~80%를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인수하고 나머지 20~30% 지분만 포스코가 인수하는 조건이었다. 포스코의 지출자금은 2000억원~4500억원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포스코는 자체 실사 과정에서 인수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판단 하에 이번 인수를 포기했다.

김 연구원은 “철강업황은 국내외 과잉생산과 중국의 수요 둔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이어서 확실한 턴어라운드 시점을 예단키 어렵다”며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포스코가 회사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변화의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비핵심 계열사 정리와 주력 계열사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면 철강업황이 크게 회복되지 않더라도 점진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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