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VS '조선총잡이' VS '소원을 말해봐' VS '끝없는 사랑', 월드컵 넘을 새 드라마는?

입력 2014-06-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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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사극을 표방한 히어로물부터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로 안방극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배우라인업도 탄탄하다. 월드컵 경기가 열리고 있음에도 방송 3사 신작 드라마들이 시청자와 속속 만나고 있다.

제대 후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치는 지현우를 비롯해 약 7년 만에 다시 만나 화제가 된 이준기와 남상미 커플, 황정음, 정경호, 류수영 등 드라마 주연들이 방송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월드컵 관심과 경쟁 드라마를 이겨내고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까.

KBS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 연출 이재상 이은진)’은 트로트에 모든 것을 건 열혈긍정소녀 최춘희(정은지)와 안하무인 천재 뮤지션 장준현(지현우)의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특히 최근 군복무를 마친 지현우가 선택한 첫 복귀작으로 그간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뒤엎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현우는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돼 기쁘다. 밝은 드라마로 시청자께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며 “요즘 살인과 납치를 소재로 한 자극적인 드라마가 많아 추리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외식 그만하시고 한식 드신다는 기분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센스있는 소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된 정은지는 “이렇게 빨리 주연을 맡게 될지 몰랐다. 현장에서 같이 고생하는 스태프, 출연 배우와 빨리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이것이 긴장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최춘희 역을 잘 소화해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BS 새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는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절절한 사랑의 주인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이준기와 남상미가 7년이란 세월이 흘러 성숙한 남녀로 재회해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남상미는 “무엇보다도 윤강과 수인의 멜로에 강렬하게 끌렸다”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윤강과 수인이 서로를 사랑해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선사할 것이다. 아마 첫사랑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준기는 “남상미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에 굉장히 설렜다. 현장에서도 오랫동안 봐왔던 연인처럼 편해질 수 있었다”며 “익숙해서 리허설 하는 순간순간 너무 행복하다.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영웅 총잡이로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다.

MBC 저녁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극본 박언희, 연출 최원석)는 식물인간이 된 예비남편의 억울한 누명을 밝히고자 고군분투하는 한 여자(오지은)의 시련과 성공 과정을 그린다. 타이틀롤을 맡은 오지은은 “호흡이 긴 작품이다 보니 결정하기 힘들었다. 배우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며 “그간 체력적으로 힘들면 도망가고 싶었다”고 배우로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하면서 멘탈이 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연기가 재밌다’는 걸 처음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며 “극본도 물론 훌륭하지만 함께 하는 출연 배우들의 합이 좋은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은 격동의 70년대부터 80~90년대를 거쳐 신군부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담은 시대극이다. 칠전팔기 불사조 같은 여자 서인애 역을 맡은 황정음은 “매니저에게 절대 안 한다고 했다. 너무 어려울 것 같고 피눈물이 날 것 같더라. 내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일 것 같아서 못 하겠더라”며 캐릭터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냈다. 이어 “계속된 권유에 대본을 다시 봤다. 결국 어려워서 출연하게 됐다. 도전하면 살이 되고 피가 되더라”고 출연결심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경호와 류수영은 각각 서인애를 향한 가슴 시린 순애보를 지닌 한광철과 야심을 품은 한광훈으로 분한다. 연출을 맡은 이현직 PD는 “시대극이라고 해서 남성들의 전유물 드라마가 아니다”며 “러브스토리에 초점을 맞췄고 그랬기에 제목도 ‘끝없는 사랑’이다. 배우들 연기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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