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와 박주영 사이엔 무엇인 존재하는가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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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와 박주영(사진=뉴시스)

홍명보의 믿음은 이날도 한결 같았다.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과 수문장 정성룡에 대한 믿음이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예선 알제리와의 경기를 치렀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박주영을 중용하며 알제리 전에 나섰다. 그러나 과도한 집착이었을까. 한국 대표팀은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알제리에 2-4 참패했다.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의 플레이는 실망 그 자체였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전반전 내내 슈팅 한번 쏘지 못한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에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후반 박주영이 교체돼 나간 이후 김신욱, 이근호 등이 가세, 한국 대표팀은 공격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과 활동량이 넓은 이근호가 가세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빠른 측면 돌파와 배후 침투가 자유로워진 것이다. 한국 대표팀이 후반전에 만회한 두 골은 손흥민의 개인 능력과 김신욱의 제공권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골키퍼 정성룡도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전반 28분 알제리의 자부가 차올린 코너킥을 할리시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을 때 한국의 골키퍼 정성룡이 함께 점프를 해 펀칭을 시도했다. 그러나 정성룡은 공을 쳐내지 못했고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이 서투른 탓이었다.

박주영의 문제점은 기량만이 아니었다. 박주은 이날 출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였다. 그러나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김남일 KBS 축구해설위원은 경기 뒤 “경기장 안에 리더가 없었던 게 패인”이라고 평했다. 박주영도, 그 누구도 그라운드의 리더는 없었다.

한편 네티즌은 “홍명보의 박주영에 대한 집착은 미스터리다” “한국 골키퍼는 정성룡뿐인가” “벨기에전 선발 엔트리가 궁금해진다. 그래도 박주영인가” “홍명보와 박주영 사이엔 도대체 무엇이 존재하는 것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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