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남용 사장 퇴직 조치...주파수 반납 대가 1천억

입력 2006-07-19 12:55 수정 2006-07-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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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의 동기식 IMT2000 사업포기와 관련 사업권 취소와 대표이사 퇴직 결정이 내려졌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2001년 8월 2GHz 주파수대 IMT2000 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된 LGT는 사업개시 기한인 올 6월말까지 사업을 개시하지 않았고 포기 의사를 밝혔다”며 “전기통신사업법 제15조에 따른 사업허가취소를 위해 지난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다음 주에 청문회를 실시한 다음 허가취소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사업허가 취소에 따른 주파수 회수를 위해 심의위를 거쳐 주파수 할당대가를 산정하고 주파수 회수시기와 납부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LGT가 주파수 할당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1000억원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통부는 논란이 됐던 남용 사장 거취 문제에 대해 “법률에 따라 당연퇴직 효과가 즉시 발생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통부의 결정에 대해 선처를 호소했던 LGT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LGT 관계자는 “그동안 선처를 호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정통부가 법적으로 끝까지 밀어붙여 대표이사가 퇴직하는 사태가 발생해 허탈할 뿐”이라며 “법적 문제인 만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후임사장 누가될까

남 사장의 퇴직이 다음주 청문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LGT의 후임사장 자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LGT가 당분간 직무대행체제로 남 사장의 공백을 메우다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후임사장을 선임하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직무대행체제는 등기이사인 정경래 상무와 정일제 (주)LG 부사장 등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LGT가 직무대행체제가 아닌 임시주총을 통한 신임사장 선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LGT 신임사장으로는 박종응 데이콤 사장, 이정식 LG파워콤 사장, 남영우 LGT 부사장, 정일제 (주)LG 부사장 등을 꼽고 있다.

LGT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후임사장에 대한 방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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