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감독, “FIFA, 경기일정 속임수 쓰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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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루이스 반할 감독(사진=AP뉴시스)

네덜란드 루이스 반 할(63) 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일침을 가했다.

23일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반할 감독이 그동안 A조부터 H조까지 순서대로 치러 온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가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나는 3차전에서 순서가 바뀌었다며, FIFA를 비판했다.

월드컵 일정에 따르면 B조의 3차전(24일 새벽 1시)이 A조의 3차전(같은 날 새벽 5시)보다 앞서 편성됐다. 이에 브라질이 16강에서 누구와 경기를 치르게 되는지 알고 3차전을 치르게 됐다.

이 매체에서 반할 감독은 “플레이를 강조하는 광고와 영상을 제작하는 FIFA가 경기 일정에서 이런 속임수를 쓰고 있다.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다음 경기는 신경 쓰지 않은 채 칠레를 꺾으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브라질도 그러리라 믿는다”며 “다만 FIFA가 왜 이런 일정을 계획했는지에 대해 묻는 것은 정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매체는 브라질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6) 대표팀 감독의 말을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반할 감독의 볼멘소리에 “누구는 우리가 상대를 고를 수 있다고 말한다”며 “그렇게 말하는 이는 어리석거나 악의적이다”고 표현했다.

이어 “만약 3차전에 진다면, 우리는 탈락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누구도 고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한다.

브라질은 승점 4점으로 A조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3차전에서 카메룬에 패하고 크로아티아와 멕시코가 비기면 골득실에서 뒤져 조 3위로 밀려난다.

B조 네덜란드와 칠레의 경기는 24일 새벽 1시에, A조 브라질과 카메룬은 같은 날 새벽 5시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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