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2세 체제’ 기반공사 '착착'

입력 2006-07-18 14:02 수정 2006-07-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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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윤 회장 외아들 경선씨 2개월 만에 지분 추가 매입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지배주주인 정몽윤(51·사진) 회장에 이은 ‘2세 체제’에 대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외아들인 경선(20)씨가 지난 5월 현대해상 주식을 처음으로 사들인 데 이어 이달들어 다시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정비작업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경선씨는 지난 13일 현대해상 주식 2만4400주를 추가 매입, 현대해상 지분을 0.03%(2만6400주)로 늘려놨다.

지난 5월15일 처음으로 현대해상 주식 2000주를 사들인 뒤 2개월만의 추가 매입이다. 이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7남인 정 회장이 지난 2004년말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한 뒤 최근에는 2세까지 시장에 새롭게 등장, 현대해상 지분을 차곡차곡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 회장은 분식회계로 지난 1996년 현대해상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8년만인 지난 2004년 12월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이장으로 선임됐다.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후계 승계를 위한 사전 정비작업으로 평가다. 아직 나이가 20살로 어리고 현재 고려대 2학년으로 재학중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현대해상의 영권을 이어받기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일 것이란 의견이다.

이에 대해 현대해상 관계자는 “(경선씨가) 향후 현대해상의 주식가치가 긍정적일 것이란 판단에서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정 회장의 의중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선씨의 지분 매입으로 현대해상의 최대주주 등의 지분은 정 회장 21.67%(1937만주)를 비롯, 경선씨 0.03%(2만6400주), 현대해상 자사주 10.69%(I956만주)까지를 포함해 총 32.4%(2895만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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