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임박, 태극전사 최종 담금질

입력 2014-06-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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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조별리그 통과의 분수령이 될 알제리와의 일전을 앞두고 알제리와의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결전의 장소인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하우 주경기장에서 본경기에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치렀다. 이날 훈련에는 발목 염좌로 알제리전 결장이 확정된 하대성을 뺀 22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시작 15분만 공개됐다.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대표팀 선수들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패스 훈련을 한 뒤 두 명씩 짝을 지어 롱패스와 헤딩 훈련을 했다. 이후에는 알제리전의 핵심 전술인 측면 공략과 세트피스 완성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제리전에서 승리해야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하다”며 “승리해야지만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해 러시아전과는 달리 '이기는 축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부상 의혹이 불거진 이청용도 정상적인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이청용이 피로골절 부상을 당했다는 국내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최근 이틀 동안 충분히 휴식해서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됐다. 경기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대표팀의 훈련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을 모았던 이청용은 지난 20일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의무팀과 함께 조깅으로 컨디션 회복에 나섰으나 이날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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