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조선총잡이’ 이준기

입력 2014-06-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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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은 19일 배우 이준기를 만났다. 이준기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한희정, 연출 김정민·차영훈)’에서 조선의 마지막 검객으로 개화기에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 가는 인물 박윤강 역을 맡았다. 그는 “관심을 많이 받고 있어서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기존에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있었지만 칼과 총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시대를 표현하는 것에 쾌감과 기대감이 있었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특히 이준기는 그간 ‘일지매’ ‘아랑사또전’ ‘투윅스’ 등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터라 히어로물에 특화된 배우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그는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히어로물을 많이 하다 보니 시청자분들께서 ‘이준기가 또?’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조선총잡이’는 시대적 배경과 로맨스가 어우러졌을 때 새로운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욕심 났다”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상대역 남상미와의 만남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준기와 남상미는 지난 2007년 방송된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 이후 약 7년 만의 재회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준기는 “남상미와는 ‘개늑시’ 이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예전에 절절한 사랑을 해서 사랑이 이뤄지지 못했기에 로맨스 장르에서 만나면 어떨까 기대했다. 그래서인지 남상미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설렜다”고 고백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오랫동안 봐 왔던 연인처럼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익숙해서 리허설 순간순간 너무 행복하다.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작품에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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