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마라톤’ 새 기록 쓰는 대학생 마라토너

입력 2014-06-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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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정재종씨 “1년간 600㎞… 젊음 있기에 도전”

울트라 마라톤에 입문해 각종 대회에서 완주 기록을 써 가는 대학생 마라토너가 화제다.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독일언어문학과 3학년 정재종씨는 1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만 600㎞를 완주했다.

지난해 군 제대 이후 복학하면서 ‘울트라 마라톤’에 입문한 이후 그는 각종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울트라마라톤은 일반 마라톤 풀코스(42.195㎞)의 두 배를 넘는 100㎞ 이상의 거리를 뛰는 엄청난 체력과 지구력을 요하는 스포츠이다.

정씨는 일반 마라톤뿐만 아니라 이 같은 울트라마라톤에 집중하면서 각종 대회 완주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열린 울트라마라톤(100㎞)을 시작으로 부산비치 울트라마라톤(100㎞), 2014년 세종시 울트라마라톤(100㎞), 대구성지순례 울트라마라톤(100㎞) 등 4개 대회를 잇달아 완주했다.

부산 비치대회와 2014 세종시 대회는 올 3월에 열린 대회로 그는 한 달에 200㎞를 달렸다.

또 일반 마라톤대회 풀코스도 4차례나 완주했으며 스파르탄레이스(5㎞+장애물), 철인 3종경기의 일종인 아쿠아슬론(마라톤 10㎞+수영 1.5㎞) 대회에도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군 제대 이후 지금까지 그가 뛴 거리만 1년 만에 604.875㎞에 달한다.

정씨는 “군복무 시절 아마추어 마라톤 선수 출신 동료로부터 권유받으면서 극한의 스포츠에 도전하는 매력에 빠졌다”며 “군 생활 중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제대 후 망설임 없이 마라톤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정씨는 울트라마라토너들의 꿈인 ‘세계 4대 극지 마라톤’ 정복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 대회는 사하라 사막, 고비 사막, 아타카마 사막, 남극 등 사막과 극지에서 펼치는 대회로 참가자들이 식량, 취침 장비, 의복을 짊어지고 6박 7일 동안 250km를 달린다.

그는 “전 세계에서 4개 극지마라톤(총 1000㎞)을 완주한 사람은 29명뿐이다. 젊음이 있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고 대학생으로서 도전하는 모습이 다른 젊은이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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