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 떨어지는 실적… 깊어가는 고민

입력 2014-06-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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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6개월… 신계약 감소 추세

국내 최초의 온라인 생보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신계약 감소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범 당시 한달에 500건의 신계약이 이뤄졌지만 이후 100건대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교보라이프의 올해 1분기(1~3월) 신계약은 79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교보라이프는 한달간 444건의 신계약을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올해 1월에는 467건의 신계약을 기록해 성장세를 보였지만 2월 144건으로 급감한 뒤 3월 역시 188건으로 두달간 100건대로 급감했다.

초회보험료 역시 지난해 12월에는 5500만원을 거뒀지만 올해 1분기에는 69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이렉트영업 비중이 높은 자동차보험과 달리 온라인 생보시장은 성장에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3월말 현재 초회 보험료 기준 다이렉트 생명보험 시장 규모는 3억3100만원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대면채널이 3조992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하다.

특히 다이렉트 보험시장에 KDB생명과 삼성생명, 현대라이프, 신한생명 등 기존 보험사들도 함께 진출해 있어 교보라이프에게는 부담이다.

또한 올해 초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여파도 교보라이프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텔레마케팅(TM) 영업이 정지되면서 영향이 온라인 보험 시장에도 전해진 것이다.

교보라이프 관계자는 "2~3월달에 고객 정보유출 사태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며 "소비자들이 TM보험 판매와 다이렉트보험 판매를 구분하지 못해 업계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교보라이프는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실제로 교보라이프는 지난 1~2월 1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지출했지만 3월에는 20억원을 넘기며 두배가량 사업비가 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3월부터 TV광고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투자비용을 늘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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