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화재, 숨진 A씨 사인 질식사 추정… 다른 가족 3명도 연기로 들이켜

입력 2014-06-2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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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화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진압에 나선 소방관. 참고사진. 기사와무관함.(뉴시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20대 여성이 질식사 한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21분께 노원구 중계동의 14층 규모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방 안에서 자고 있던 2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A씨의 부모와 할머니 등 다른 가족 3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A씨가 화재 연기로 인한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노원구 화재는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한밤중에 난 불로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서는 1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제일 먼저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발화지점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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