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4명 “최종합격 후 입사 포기한 적 있다”

입력 2014-06-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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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4명이 최종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877명을 대상으로 '최종 합격 후 입사 포기한 경험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4%가 '있다'라고 답했다.

입사를 포기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39.1%(복수응답)가 '공고에서 본 것과 근무조건이 달라서'를 선택했다. 뒤이어 '제시한 연봉이 기대 이하라서'(33.3%), '회사 분위기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29.5%), '복리후생 조건이 마음에 안 들어서'(26.7%), '막상 입사하려니 눈을 낮춘 것 같아서'(23.1%), '면접관 태도 등으로 기업 이미지가 나빠져서'(17.4%), '일단 한번 지원해본 거라서'(16.8%) 등이 있었다.

포기한 기업 형태로는 중소기업(72.5%, 복수응답), 중견기업(30.9%), 대기업(7.7%) 순이었다.

포기한 시기는 주로 '입사 직전'(34.2%)과 '최종합격 내정 전'(26.5%)이었다. 계속해서 '면접 통과 전'(19.8%), '기타'(9.4%), '입사지원 전'(5.5%), '서류통과 전'(4.7%)에도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해당 기업에 지원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연봉 등 입사조건'(30.9%), '직무 조건'(21.8%), '비교적 높을 것 같은 합격 가능성'(13.5%)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 '면접, 인적성 등 경험 쌓기'(7.7%), '네임밸류 등 기업 조건'(7.4%), '합격 경험으로 자신감 회복'(5.8%) 등도 있었다.

입사 포기 사유를 기업에 밝혔는지에 대해서는 55.1%가 ‘숨겼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굳이 밝힐 필요 없을 것 같아서'(51%, 복수응답), '기업이 불쾌해할 것 같아서'(48%), '평판 등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25%), '개인적인 이유라 말하기 어려워서'(19%), '추후 재지원할 수도 있어서'(10.5%) 등을 들었다.

입사를 포기했던 구직자 중 40.5%는 입사 포기를 후회한 경험이 있었다. 이유를 살펴보면, '이후 계속 취업에 실패해서'(59.9%, 복수응답), '긴 취업준비 기간이 힘들어서'(53.1%),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져서'(40.8%), '알고 보니 괜찮은 기업이어서'(17%)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특수강, 네이버, NS홈쇼핑, 한국중부발전, 경동제약, 넥센 등이 신입 및 인턴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는 23~27일 사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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