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끊김없이’ 본다…SKT 광대역 LTE-A “오늘부터 시작”

입력 2014-06-19 10:24 수정 2014-06-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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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LTE-A 로고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시작된다.

SK텔레콤은 19일 기존 LTE-A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기술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 LTE-A 상용화 이후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 20㎒ 주파수 대역과 10㎒ 대역을 묶어 최대 225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신기술로, 기존 LTE보다 3배 빠르다. 이는 전국 어디서나 동영상을 3배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37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면서 월드컵 경기를 지하철에서도 ‘빠르고 끊김없이’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고객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약 2GB로 다운로드시 기존 LTE 대비 2분 26초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세계 최초 삼성전자 ‘갤럭시 S5 광대역 LTE-A’ =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전용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5 광대역 LTE-A’도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는 현존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으로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동통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지원한다.

▲SK텔레콤 전용 갤럭시S5광대역LTE-A '레드'. 사진제공 삼성전자

HD 해상도보다 4배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 WQHD’가 탑재된 이 스마트폰은 0.01ms의 응답속도, 10만대 1의 명암비를 제공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색표현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신 기술도 계승됐다. 1600만 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여름철 유용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운동량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심박 센서 등의 기능들이 적용됐다.

색상은 쿠퍼 골드, 차콜 블랙, 쉬머 화이트, 일렉트릭 블루 등 4가지다. 후면은 스위트 핑크가 추가됐다. 또 SK텔레콤 전용 단말기에는 글램 레드 색상이 적용될 예정이다. 가격은 94만500원이다.

한편 갤럭시 S5 광대역 LTE-A는 SKT를 시작으로 이르면 이번 주말 KT, LGU+를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넓고 촘촘한’ 전국망 서비스 =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위해 최대한 넓고 촘촘한 전국망 서비스 지역을 확보했다.

19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 전역, 7월 1일부터는 현재 광대역LTE 또는 LTE-A가 제공되고 있는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광대역 LTE-A 서비스 가능 여부는 각 이통사별 보조망 구축에 달려있다. LTE 전국망이 밑그림이라면 추가로 보조망을 통해 색칠을 해야 '광대역 LTE-A'라는 그림이 완성되는 의미다.

즉 SK텔레콤은 보조망인 1.8GHz 대역 기지국 구축 확대에 속도를 낸 결과 2012년 7월 1.8GHz 대역을 활용해 멀티캐리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지난해 6월 LTE-A상용화 이후에는 LTE-A와 광대역LTE망을 모두 확대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했다. LTE-A와 광대역 LTE가 결국 '광대역 LTE-A' 통합을 위한 장기적 포석인 셈이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광대역 LTE-A 상용화는 향후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9일 기존 LTE-A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기술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 부담은 줄이고 속도는 높인 요금제 = 광대역 LTE-A 서비스 시작과 함께 요금제도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추가로 요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기존 LTE 요금제를 그대로 적용한다. 시간·장소·상황에 따라 데이터를 부담없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TPO(TimeㆍPlaceㆍOccasion)요금제 및 특정 서비스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특화 요금제도 강화한다.

또 SK텔레콤은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 차량 및 승강장 내에서 데이터를 월 9000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Free)’ 요금제를 6월 말 출시한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상용화를 기념해 특화 서비스도 대거 선보였다.

우선 소셜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앵글스(Angles)’를 출시했다. 앵글스는 최대 4명이 다각도에서 촬영한 고화질 동영상 파일을 하나의 영상으로 자동 편집해 스마트폰에서 공유 ·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SK텔레콤의 LTE-A 특화서비스 아이디어 콘테스트의 1위 수상작이다.

또 오는 24일에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클라우드 게임’도 출시된다. 클라우드 게임은 PC가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고 이용자는 실행 화면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전송 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네트워크를 통해 초고화질 · 초고용량 · 다자간 게임의 원활한 스트리밍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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