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20일 주식 거래 재개…투자자 ‘촉각’

입력 2014-06-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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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예수 없이 상장 … 매물폭탄에 주가 하락 불가피할 듯

동양사태로 인해 거래가 정지됐던 동양 주식 거래가 오는 20일 재개된다. 물량 보호예수 없이 2억주에 달하는 물량이 새로 등장하는 만큼 동양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일 동양의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동양은 거래 재개 전 감자로 주당 기준가격이 2830원에 된다. 여기에 출자전환된 물량이 2500원에 상장돼 시가총액은 6000억원 이상을 형성하게 된다.

동양은 지난 3월 회생계획안에 따라 2대1 감자와 5대1 감자,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2대 1 감자를 통해 2억4494만여주였던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가 1억1973만여주로 감소했고 이 과정에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일가 등의 보유주식은 전량 소각됐다.

동양은 이어 제3자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10억5252만여주를 발행해 5300여억원을 마련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회생 담보권자인 티와이석세스·대한주택보증·농협은행 등이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발행됐다.

유상증자 이후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와 우선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자본금 축소)를 결정했다. 감자로 동양의 자본금은 5588억원에서 117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기준 2억3443만주가 됐다.

이처럼 오는 20일 당장 감자된 구주 2400만주와 함께 2억1000만주에 달하는 유상증자 물량 전량이 보호예수 없이 상장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규모 물량이 보호예수 없이 상장되기 때문에 물량이 한번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많다”며 “이렇게 되면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는 “당분간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다만 동양매직 3000억원, 동양파워 4311억원에 비싸게 팔렸고, 동양시멘트 매각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월30일 무상감자 후 거래를 재개한 동양시멘트는 거래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는 등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 재개 이후 12% 상승한 2900원에 전일 장을 마쳤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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