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상장사 용호상박> ④ 남양유업 VS 매일유업

입력 2014-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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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6-1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남양 '우유가 효자' ... 매일 '분유가 효녀'

남양유업, 막말파문 이후 실적추락… 우유 앞세워 회복세

매일유업, 수익성 양호 건전성 미흡… 분유로 中공략 기대

[e포커스]국내 대표적인 유업체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최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영업사원의 막말파문으로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했고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대리점 긴급 지원금 200억, 공정위 과징금 124억원 등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일유업은 중국이 자국 유제품 산업 보호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조제분유수출 성장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남양유업의 경우 지난해 회사를 흔들었던 악재는 고스란히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 부진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표적인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10.07%로 역성장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영업이익증가율 역시 –146%나 줄었다.

매출총이익률은 지난 2009년 이후 30% 내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5%로 하락했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지난해 추락했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역시 핵심은 우유였다. 지난해 급격히 쪼그라들었던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우유류 24%, 분유류 54%, 발효류 30% 등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에 근접했다.

매일유업의 경우 최근 성장성, 수익성 지표에서 남양유업보다 비교적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고 있다. 매출액증가율은 2011년 3.8%에서 이듬해 11.4%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8%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증가율은 –1.8%(2010년) → -38%(2011년) → 85%(2012년) → 2.3%(2013년) 추이를 보였다. 매일유업의 수익성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매출총이익률은 2009년 이후 27%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0년 2.9% 나타낸 후 2011년 1,72%로 내려앉았다가 2012년부터는 2.7%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중국 조제분유 수출액의 성장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매일유업의 고수익 사업부문인 조제분유에서 중국에 대한 수출은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KB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해외 분유수출업체에 대한 규제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로인한 월별 수출액 변동성은 높으나 매일유업의 선제적 대응 및 지속적인 수요 감안 시 중국 시장에 대한 성장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양사는 안정성 지표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남양유업은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다. 2009년 이후 2011년 23% 이외에는 꾸준히 20%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동비율 역시 3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매일유업의 부채비율은 100% 내외를 기록하고 있고 유동비율은 2010년 95%를 기록한 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여전히 150%를 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4월 117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의 위력을 과시했던 남양유업의 주가는 막말파문 이후 급격히 추락했고 현재는 8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매일유업 역시 지난해 5월 5만7000원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여 4만원대에서 오르내리다 최근에는 3만5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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