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이영표 예언 적중, 대한민국 러시아전 선제골 주인공 이근호는 누구?

입력 2014-06-18 10:00 수정 2014-06-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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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러시아, 이근호, 이영표 예언 적중

▲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에서 값진 첫 골을 날린 이근호(29·상주상무)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근호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경기 대한민국-러시아 전에서 후반 23분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이날 후반 11분 박주영(29·왓포드)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활발하게 뛰며 첫 골을 넣었다. 이근호의 강력한 슛이 러시아 골키퍼의 손에서 미끄러지며 골망을 갈랐다.

이근호는 2005년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 주전 경쟁에 밀려 2007년 대구로 트레이드됐다. 대구에서 첫 시즌 10골을 넣으며 기량을 펼치기 시작한 이근호는 2007년 6월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했다.

그는 특히 이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근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서 맹활약하며 대표팀을 본선으로 이끌어 허정무호의 '황태자'로까지 떠올랐다.

그러나 본선 직전 유럽 진출 실패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허정무 감독은 그의 이름을 최종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절치부심한 이근호는 국내 무대로 복귀해 울산 현대에 둥지를 틀고 팀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이끌며 부활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뒤 지난해 9월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대표팀의 '특급 조커'로 자리매김했다.

"30분을 90분처럼 뛰겠다"던 이근호는 결국 이날 조별예선 H조 대한민국 러시아 경기에서 통렬한 선제골을 뽑으며 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박주영과 교체 투입된 지 불과 12분이 지난 후반 23분 센터 서클에서 공을 잡아 단독 돌파한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는 정면으로 날라온 공을 펀칭으로 막으려 했지만 슈팅이 워낙 강력했던 탓에 공은 그의 손에서 미끄러져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남아공 월드컵 낙마 후 4년간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했던 이근호의 노력이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앞서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이근호가 러시아를 격파할 비장의 무기"라고 예언했다. 그의 예언이 적중하는 순간이었다.

대한민국 러시아 경기 선제골 주인공 이근호의 사연에 축구팬들은 "이근호 근성 있다. 이영표 예언 적중. 사람 보는 눈 있다" "대한민국 러시아 경기 선제골 주인공 이근호, 이영표 예언 적중 알고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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