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일본 언론 "대한민국, 러시아전서 이근호 선제골 불구 뒷심 달려 비겨"

입력 2014-06-18 09:23 수정 2014-06-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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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러시아, 이근호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일본 언론들은 경기 종료와 함께 무승부 원인을 분석해 보도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이근호(상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29분 러시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알제리(1패)를 꺾은 벨기에(1승·승점 3·골 득실+1)에 이어 러시아와 함께 나란히 H조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일본 언론들은 경기가 종료되자 마자 대한민국 대 러시아의 경기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무승부로 끝난 요인을 정리했다. 전반전에는 기성용과 손흥민이 옐로카드를 받긴 했지만 공격의 절정기로 평가, 그럼에도 러시아의 철통수비 앞에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후반전에도 슛 찬스는 많았지만 상대팀 러시아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것. 그러다 공을 막아내던 골키퍼의 손에서 공이 미끄러지며 이근호에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고 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동점으로 따라갔고 이후 한국의 발이 잰 선수들이 러시아 골 망을 계속 두드리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뒷심이 달리면서 1-1 동점에는 이변이 없었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이날 대한민국 러시아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이근호는 "(슈팅에)자신감이 실려서 운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는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훈련할 때에 슈팅 감 좋아서 자신 있게 차 봤는데, 자신감이 실려서 운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오랫동안 꿈꿔 온 골"이라며 "기다려왔는데, 현실이 되니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첫 승리를 놓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일본 언론들의 한국 경기 분석에 축구 시청자들은 "대한민국 러시아전 잘 보셨구나." "대한민국 러시아전 잘 알겠습니다." 알제리전에서 더 잘 하세요" "브라질 날씨가 워낙 열대라 힘들겠다" "대한민국 러시아전 이근호 이번에 스타됐네" "대한민국 러시아전 우리 선수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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