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무리뉴, "독일전 승리는 어렵다고 봤지만 0-4의 결과는 실망"

입력 2014-06-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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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첼시 감독(사진=야후 독일판 영상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조국 포르투갈의 대패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포르투갈은 17일 새벽(한국시간)에 벌어진 독일과의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특히 페페는 전반전 경기 도중 독일 토마스 뮐러에게 박치기를 하는 어이없는 행동으로 퇴장을 받아 최소한 2경기는 출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르투갈과 독일간의 경기가 끝난 이후 야후 독일판과 영상 인터뷰를 가진 무리뉴는 "포르투갈의 그간 메이저대회 경기 내용을 볼 때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쉽지 않았다"라고 전제했다. 경기를 앞두고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소한 비슷한 수준의 경기 양상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고 밝힌 그는 이어 "0-4의 대패는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포르투갈이 지난 월드컵이나 유로 등을 돌아볼 때 이른바 강호들을 상대로는 이기는 경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스페인이나 독일, 브라질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하지만 그런 경기들을 보여주진 못했다는 설명이다. 물론 무리뉴가 호날두를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아니다. 강팀을 만나면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원활하지 못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페페의 퇴장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판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대등한 경기가 되기를 기대했다"고 밝힌 그는 "독일 같은 강팀을 상대로 그렇게 긴 시간을 10명이 싸운다면 승리하기는 당연히 힘들다"고 밝혀 페페의 쓸데없는 행동으로 인한 퇴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페페는 독일과의 경기 도중 전반 37분께 뮐러에게 박치기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은 전체 90분의 경기 시간 중 50분 이상을 10명이 싸워야 했다. 특히 페페는 경고 누적이 아닌 곧바로 퇴장 카드를 받아 최소한 향후 2경기 출장의 징계가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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