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비정상 추상같이 바로잡고 경제 불씨 살릴 것”

입력 2014-06-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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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동포간담회서 강조… 오늘 카리모프 우즈베크 대통령과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켜켜이 쌓여왔던 한국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문제들을 추상같이 바로 잡고, 경제 활성화의 불길을 살려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서 첫 방문국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인터내셔널 호텔 아미르 티무르홀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서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가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져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의미에 대해서는 “‘유라시아 협력’ 확대가 우리의 미래에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상생과 협력의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유라시아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 우즈베키스탄은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농토가 넓다. 우리 한국과는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양국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두 나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안착한 타슈켄트 공항에는 애초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직접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하며 예우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함께 차를 타고 박 대통령의 숙소까지 가면서 환담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기존의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과 함께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섬유, 방산, 교육 등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사업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가스액화사업(GTL) 등 총 80억 달러 상당의 경협 사업들의 차질 없는 진행과 함께 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 정부 외교 기조에 대한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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