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여성인재 활용 TF 출범… 100개 기관 손 잡는다

입력 2014-06-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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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부 부처와 대표적인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TF는 성(性) 격차 해소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 기업의 생산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여성 고용률 및 대표성이 높아져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구성했다.

앞서 여가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성 격차 지수(GGI)가 낮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GGI를 발표하는 세계경제포럼(WEF)과 연계해 TF를 추진했다.

TF는 향후 3년간 여성고용 확대, 일·가정 양립, 여성 대표성 제고, 양성평등문화 확산 등 4대 목표 달성을 위한 80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해당 기간 여성고용률을 61.9%까지 끌어올리고 성 격차를 10%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성전자, 현대자동차㈜, LG그룹, 롯데그룹, CJ그룹, 코오롱그룹을 비롯한 54개 기업과 18개 공공기관, 28개 민간단체 및 연구기관 등 총 100개 기관이 17개 정부부처와 함께 TF를 구성하며 향후 참여를 원하는 기업·기관·단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본격 도입해 1000여 명의 여성 인재를 채용하고, CJ그룹은 매년 300명 규모로 리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육아휴직 확대와 전 사업장 모성보호 휴게실 설치 등을 추진하며, 포스코는 여성 리더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코오롱그룹은 팀장 이상 보직자 대상 교육을 통해 여성인력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임신·출산·육아로 이어지는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지원 제도를 그룹 차원으로 시스템화하기로 했다.

TF는 1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참여 기업·기관 대표, 정부부처 장·차관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겸한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약속 보고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TF 구성을 주도한 조윤선 전 여가부 장관은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경제 활동 참여나 의사 결정 부문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지위가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성 격차를 해소하고자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범사회적 차원의 민관 협의체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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