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진출 건설사들 “사태 예의주시”

입력 2014-06-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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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정정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에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라크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게 위험지역에서 대피할 것을 권고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라크 현지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한화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쌍용건설 등 원도급 업체 20곳과 하도급 업체 60여곳 등 80개 국내 건설업체(한국인 직원 1200여명)가 진출해 있다.

이 중 이라크 현지에서 공사 현장을 운영 중인 곳은 한화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이라크에 상주 인원이 가장 많은 건설사인 한화건설은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에 본사 인력 500여명, 협력업체 500여명이 투입돼 있다.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현장은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km 부근으로 내전이 진행 중인 북쪽과 거리가 있어 안전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바드라 프로젝트와 웨스트 쿠르나-2 프로젝트 2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바드라는 바드다드 남동쪽 180㎞, 웨스트 쿠르나-2는 바그다드 남동쪽 550㎞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현재 내전이 발생한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주민 대부분이 시아파여서 큰 동요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바이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라 파견 인력이 거의 없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알포 방파제 공사 등 3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현장 개설 이전 상태다.

한화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하면 다른 국내 기업들은 공사 수주 이후 설계 단계로 현지에 2~3명의 인력만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이라크 내전 사태로 주변국의 유전 개발이 늘어 국내 건설사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건설업계는 이라크 내전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의 플랜트 건설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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