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월드컵과 함께 떠나는 브라질 여행…축구만큼 흥미롭다, 꿈과 미지의 땅

입력 2014-06-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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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 폭포·코르코바도 언덕 대표 관광지…홍명보호 격전 도시도 볼거리 풍성

▲브라질 파라나주의 이구아수 국립공원에 있는 이구아수 폭포.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도 언덕에 있는 거대 예수상.
세계인의 관심이 브라질로 쏠렸다. 축구공 하나에 희비가 엇갈릴 만큼 세계인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지구촌은 지금 총성 없는 전쟁 중이다. 브라질과 축구는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했고, 홈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월드컵 기간은 무려 32일이다. 축구공에만 집중하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다. 사실 경기장 밖으로 눈을 돌려보면 축구보다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대표적 관광지가 브라질 파라나주의 이과수 국립공원과 거대 예수상이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도 언덕이다.

이과수 폭포는 너비 4.5㎞, 평균낙차 70m로 나이애가라 폭포보다 규모가 크다. 20여 개의 폭포로 갈라져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코르코바도 언덕은 1931년 브라질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예수그리스도상이 완성되기 전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사람들의 중심지였다. 동상 내부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3개 도시가 관심사다. 18일 오전(한국시간) 한국과 러시아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는 열대 사바나 식생과 판타날 습지가 만나 브라질에서도 가장 더운 도시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자연의 보고다. 남미 지역 전문 여행사 및 브라질 현지 여행사에서 판타날 1일 투어를 신청하면 서식하는 수달, 아나콘다 등 각종 희귀 자연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아마존과는 또 다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물론 주의점도 많다. 쿠이아바는 올해 강도 범죄 발생률이 40%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밤길을 혼자 걷거나 외출하는 일은 피하고 으슥한 골목길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위부터 쿠이아바 판타날 습지의 악어와 조류, 포르투 알레그레 지하철역, 상파울루 옛도시 전경.
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알제리와의 경기는 ‘이민자들의 도시’로 불리는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다. 인구 150만명의 남부 최대 도시로 포르투갈·독일 등 세계 각지의 이민자들이 정착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34)의 고향이기도 하다.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자동차로 3시간 떨어진 해발 800m에 위치한 그라마두에서는 브라질 속 작은 유럽 마을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브라질에서는 드물게 겨울 영하의 날씨와 눈을 기대할 수 있다.

남미가 더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지역의 6월 평균 기온은 15도 정도이지만 밤 기온은 7~8도까지 떨어진다. 따라서 더위가 아닌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브라질 최대 상업도시 상파울루에서는 한국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이 열린다. 상파울루는 브라질에서 인구(1100만명)가 가장 많은 도시로 금융·산업이 밀집된 경제 중심지다. 상파울루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상파울루 미술관, 브라질 독립기념 공원 등 시내 곳곳에 명소가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브라질 내에서도 치안이 절대적으로 불안한 곳이다. 광장, 역, 공원 등 관광객이 주로 찾는 지역에는 강도·소매치기 등 위험이 산재해 있다. 특히 지하철 이용 시 출퇴근 시간에는 소매치기가 극성이기 때문에 짐이나 귀중품은 숙소에 두고 움직이는 것이 현명하다.

옛시가지의 경우 낮에는 유동 인구가 많아 큰 위험은 없지만 밤이 되면 길가의 슈퍼마켓도 철창을 걸어두고 장사할 정도로 위험하다. 한인 거리인 봉헤찌로와 일본인 거리인 리베르다지 또한 밤에는 위험해 야간에는 절대 혼자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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