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ㆍ용오름 목격담 "하늘에서 물고기ㆍ두꺼비 비 내렸다"...일산에서도?

입력 2014-06-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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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물고기 비를 묘사한 이미지. 사진=위키미디아

경기도 일산 서구 지역에서 발생한 이른바 '일산 토네이도' 소식에 초자연적 기상현상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후 7시경 발생한 '일산 토네이도'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와 비슷한 '용오름' 현상과 관련된 호기심을 쏟아내고 있다.

용오름은 격렬한 회오리바람을 동반하는 기둥 또는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적란운 밑에서 지면 또는 해면까지 닿아있는 현상으로,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전래된 우리나라 고유의 용어다. 이른바 토네이도다.

한 과학자는 용오름이나 토네이도가 발생할 경우 동물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1년 국립기상연구소의 전영신 황사연구과장은 "좁은 지역이 강하게 가열되면 소용돌이가 일면서 강한 상승기류가 생긴다"며 "이렇게 생긴 용오름에 물고기나 개구리가 하늘로 빨려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용오름이나 토네이도로 동물 비가 내린 사례가 있다. 지난 2004년 8월20일 영국 BBC에 따르면 8월 18일 오후 2시45분께 영국 포위스의 나이튼 마을에서 물고기 비가 내렸다. 주변 호수에서 휘몰아친 소용돌이 바람을 타고 물고기가 하늘로 올라갔다가 마을 한복판으로 떨어진 것.

이를 본 케빈 켈이라는 주민은 "모임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내렸다. 모임 장소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포장도로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놀라왔다. 적어도 10여마리의 작은 물고기가 떨어져 있었다. 일부 물고기는 아가미를 뻐끔대며 살아 있었다"고 지역 라디오에 나와 증언했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목격담에 시민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진짜 자연의 신비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하늘에서 물고기 두꺼비내리면 진짜 끔찍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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