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희비 엇갈리게 하는 ‘동반성장지수’ 어떻게 산정되나

입력 2014-06-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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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협약이행 실적평가와 동반위 체감도 조사 합산해 결정

대기업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하는 동반성장지수는 어떤 방식으로 산정이 될까.

11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공표대상 100개 기업 중 대기업이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각각 정규분포 산식으로 처리, 양 점수를 합산해 4등급으로 산출한다.

한 예로 이번의 경우에도 100개사 가운데 이랜드월드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이행실적을 제출하지 않았고, 동원F&B와 이랜드리테일도 장기간 협력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지 않아 협약평가 점수를 0점으로 처리했다.

공정위의 협약이행 실적평가는 대기업이 제출한 실적자료에 대한 서면심사ㆍ현장실사, 협약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

또한 동반위의 체감도 조사는 100개 대기업의 1, 2차 협력사 명단을 토대로 총 1만3784개 중소협력사를 직접 방문, 조사지를 수거하는 등의 조사를 통해 결과를 분석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동반위 관계자는 “대기업 협약이행 실적평가와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결과 점수를 합산하고 등급화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크로스체크와 검산을 거쳤다”면서 “통계 전문가 자문을 받는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는 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반위가 11일 발표한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에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포스코, 코웨이, KT 등 14개사가 꼽혔다. 반면, 최하위인 보통등급에는 농협유통, 대상, 동원F&B, 르노삼성자동차,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홈플러스, BGF리테일, LF, STX중공업 등 14개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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