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D-100, 주목할 한국 선수는?

입력 2014-06-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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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한국과 쿠웨이트의 평가전이 열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관중이 가득 차 있다.(사진=연합뉴스)

제17회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지켜봐야할 종목이 있다.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인천 일원에서 펼쳐질 아시아 경기대회는 총 36개 종목이 치러진다.

36개 경기종목중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경기와 스타 선수가 있다. 수영의 박태환(25ㆍ인천시청)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박태환은 2014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의 이름을 딴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박태환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세계기록은 내 평생의 목표”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했을뿐만 아니라,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속 3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아시아의 최강자다. .

광저우 아시안 게임 리듬체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20ㆍ연세대) 역시 주목할 선수로 인천에서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런던올림픽 5위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한 뒤 지난해부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의 월드컵 9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며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 4월 포르투갈 리스본월드컵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포함해 4관왕에 등극했다.

세계 최고의 체조선수 양학선(22ㆍ한국체대)은 인천 아시안게임의 확실한 금메달 예상 스타다. 양학선은 난도 6.4의 최고 기술 ‘양학선2’을 장착해 금메달 청신호를 더욱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양학선은 지난 4월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컵에서 ‘양학선2’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양학선2’는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도는 기술이다. 양학선은 광저우대회, 런던 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26ㆍ삼성전기)도 국민의 기대를 받고 있다. 도핑테스트 문제로 우여곡절끝에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게 된 이용대는 “금메달이 목표”라며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이용대는 지난달 인도 뉴델리 열린 세계남자단체선수권에서 승리로 장식했다. 이용대는 6월 일본과 인도네시아,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잇따라 출격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사격의 진종오(35ㆍKT)역시 인천 아시안게임을 빛낼 스타로 지난달 국내 대회에서 동료들과 단체전 비공인 세계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진종오는 베이징ㆍ런던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다. 남자 양궁 간판 오진혁(33ㆍ현대제철)와 펜싱 김지연(26ㆍ익산시청) 역시 인천 아시안게임의 유력한 금메달리스트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38)은 스무 살 아래의 후배 정현(18ㆍ삼일공고) 등과 함께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야구ㆍ축구ㆍ농구ㆍ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 스타들도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한편 한국은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12년 만에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세 차례 이상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나라는 한국이 두 번째다. 태국 방콕이 네 차례 아시안게임을 치렀고 일본(1958년 도쿄ㆍ1994년 히로시마)과 중국(1990년 베이징ㆍ2010년 광저우), 인도(1951년ㆍ1982년 뉴델리)가 각각 두 차례씩 아시안게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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