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 부진에…GS칼텍스 직영주유소 줄이고, 에쓰오일 임대직영 늘리고

입력 2014-06-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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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운영 직영점 올 4월 665개로 전년 대비 5.5%↓

▲자료출처 = 한국주유소협회

지난해 정유업에서 영업손실을 본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이 실적개선을 위해 직영주유소를 꾸준히 줄이는 등 허리띠를 꽉 조이고 있다.

11일 한국주유소협회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국내 4대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는 총 665개로 지난해 4월 704개와 비교해 5.5%(39개) 감소했다. 정유사 운영점과 함께 임대직영점을 포함한 직영주유소도 지난해 4월 1363개로 올 4월 1293개와 비교해 5.1%(70개) 줄었다.

일반적으로 직영주유소는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와 또 다른 형태인 임대직영주유소를 함께 지칭한다. 임대직영주유소는 정유사와 사업자 간의 계약 형태에 따라 여러가지 유형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정유사가 소유하고 있는 주유소 부지 및 시설을 사업자에게 임대시켜 운영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임대직영주유소 사업자는 정유사에 시설 이용에 따른 임대비를 계약형태에 맞춰 지급하면 된다.

특히, 정유사가 운영하는 직영주유소의 경우 GS칼텍스가 지난 1년 동안 60% 가량을 줄이면서 올 4월 기준으로 35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GS칼텍스의 브랜드로 운영되는 총 주유소 2819개 중 1.2%에 불과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정유부문 영업손실 433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지난해 정유업에서 3505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에쓰오일은 전년과 같은 6개의 자사 운영 직영주유소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임대직영주유소는 같은 기간 12개 증가해 직영주유소와 상이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직영주유소는 정유사가 사업자로부터 임대비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수익금 확보가 용이하며, 결국 임대직영점을 늘리면 정유사의 이익 개선에 더 효과적인 셈이다.

반면, SK네트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는 직영주유소는 증가했다. SK는 지난해 4월 445개였으나 올 4월 452개로 늘었으며, 현대오일뱅크는 1년새 3개를 신규 오픈해 172개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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