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안하는 50~60대 사회문제 대두

입력 2006-07-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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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0~60대 3명중 1명은 노후준비를 전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R&R)'에 의뢰해 '보험고객 가입성향 조사결과'를 실시하고 고객들의 '노후 및 보험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다양한 설문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장기보험에 1건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했으며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6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성인 남녀 2300명에 대한 일대일 면접으로 진행됐다.

삼성화재가 이 날 발표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몇 세부터 노후라고 인식하는가'라는 질문에 '60세 이전' 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대는 74.0%인 반면, 60대는 46.7%로 세대간에 인식의 차이가 컸다.

젊을 수록 노후가 빨리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한편, 나이가 들 수록 조금이라도 늦게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었다.

또한 '노후에 필요한 월평균 생활비'도 20대는 160만원, 60대는 125만원 정도라고 응답해, 젊은층이 노후에 생활비가 훨씬 더 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시작 나이에서처럼 생활 비에서도 연령에 따라 생각의 차이가 컸다.

그러나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50~60대에서 조차 3명 중 1명은 전혀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답해 노후문제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보험고객들의 노후준비방법은 '은행을 이용한 저축(78.3%)'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개인연금보험', '부동산 구입'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노후에 대한 고객들의 걱정과 관심이 예상보다 훨씬 컸으며 특히 중장년층은 노후준비로 부동산보다는 저축이나 연금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연금 같은 노후대비 상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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