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0월부터 인천-사이판 매일 운항

입력 2014-06-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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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사 중 유일 ‘괌· 사이판’ 동시취항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공 제주항공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1일부터 사이판에 매일 한 차례씩 운항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 기종으로 매일 1회씩 인천공항에서 월~목,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 출발하고, 금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8시에 출발하며, 사이판공항에서는 월~목, 토요일에는 오후 4시에,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2시4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항할 예정이다.

국적항공사가 사이판 노선에서 복수경쟁체제로 운항을 하게 되는 것은 10여년 만이다. 이는 미국 911테러 이후 관광경기 위축과 고유가에 따른 어려움 등을 이유로 2003년부터 대한항공이 사이판을, 아시아나항공이 괌 노선 운항을 중단했던 것.

그 동안 괌은 대한항공, 사이판은 아시아나항공으로 두 기존 항공사가 양분하며 독점노선 운항이 이뤄진 가운데 괌 노선은 2012년 제주항공과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의 취항으로 경쟁체제로 전환됐다. 제주항공도 인천-괌 노선 취항을 2012년 9월 시작해 현재 하루 두 차례씩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7개 국적사 중 유일하게 괌과 사이판을 모두 취항하는 항공사가 됐다.

제주항공은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에 따른 이용객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실제 괌 노선이 경쟁체제로 바뀌면서 괌 노선 항공여객은 2012년 39만9000여명에서 지난해 51만5000여명으로 30% 정도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철옹성 같았던 괌 노선이 제주항공 취항이후 실질적인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자유여행객과 가족단위 여행객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등 여행패턴이 바뀌면서 괌여행의 대중화가 실현됐다”며 “새 노선을 개척해 여행기회를 넓히는 것과 함께 기존항공사의 독점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사실상 차단됐던 노선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것도 LCC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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