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건립… 기술 리더십 강화

입력 2014-06-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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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완공 예정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조감도. 사진제공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1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기공식을 열고 기술의 리더십 강화를 통한 글로벌 톱 타이어(Top Tier)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신개념 자동차의 출현과 드라이빙의 진화로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타이어산업 리더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총 2666억원 규모가 투자됐다.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으로 연면적 9만6328㎡(2만9139평), 대지면적 7만387㎡(2만1292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설계를 맡았다.

테크노돔에는 미래 타이어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첨단 연구 장비와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갖춘 90개의 실험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부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 시설 및 휴게실 등 다양한 공간도 구성된다.

아울러 구성원들이 건강을 체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양ㆍ한방 진료실 등을 갖춘 헬스케어센터를 설치하고 휴식과 모임, 스포츠, 문화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 시설을 도입해 직원들이 창의적인 연구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경북 상주에 건립 예정인 한국타이어 테스트엔지니어링 센터와 함께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연구개발(R&D) 인프라의 핵심축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는 2018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상품 테스트 시설을 갖춘 평가 기술 연구의 허브로 조성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시설과 최적의 연구환경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타이어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현재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는 국가가 186개국에 이른다”며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품질 수준을 더 높이고 원천기술과 미래기술을 개발해 2020년까지 세계 리딩 컴퍼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82년 대전에 타이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미국(1992년), 유럽(1997년), 중국(1998년), 일본(2002년)에 차례로 타이어 기술센터를 설립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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