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중계' 본 이외수, 독설 쏟았다가 비난세례...국대엔 '축구계의 세월호'ㆍ네티즌엔 '곤계란'

입력 2014-06-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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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중계' 본 이외수 한 마디 했다가 진땀, 곤계란

▲사진=이외수 트위터

소설가 이외수 씨가 10일(한국시간) 오전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가나 평가전을 본 소감 한 마디를 잘못 남겼다가 진땀을 뺐다.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는 개막을 사흘 앞두고 치러진 이날 마지막 평가 무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0-4 완패했다.

경기가 끝나자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 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외수 선생님이 축구 국대에 쏟아지는 비난을 모두 본인이 흡수하시겠다며 분연히 나서셨습니다" "이외수는 진정한 국대 팬이다. 국대가 먹을 욕을 대신 먹음" 등의 글을 올렸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실종자 수색이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적 비탄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축구 대표팀의 참패를 세월호 침몰에 비유했다는데 대한 비난을 쏟아낸 것이다.

비난이 커지자 이외수 씨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는 글을 올린 후 또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원글은 삭제했다.

이후에도 이외수 씨에 대한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네티즌들을 향해 '난독증 환자' '곤계란' 등의 독설까지 덧붙였기 때문.

네티즌들은 "이외수 모임? 가나전 중계 보다가 화들짝, 난독증 환자, 곤계란? 너무한다" "축구전 중계, 여기선 문학적 비유가 안통함. 난독증 환자, 곤계란이라니. 예전에 읽은 이외수 소설책 다시 물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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