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의료사고 담당 마취의 사망…국과수 부검의뢰

입력 2014-06-10 09:50 수정 2014-06-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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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일어난 충남 천안 초등생 의료사고의 마취 담당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께 충남 천안 쌍용동의 한 정형외과 마치 담당 전문의 A씨가 병원 내 침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피로를 호소하며 링거주사를 맞던 중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직원들에게 발견돼 곧바로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는 지난 달 19일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팔 골절 수술을 받던 초등학생이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숨지는 사고의 마취 담당의사로 이날 오후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 확인 중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를 확보했으며, 폐쇄회로 등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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