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개인비리’ 재판 결심 앞두고 변호인 교체

입력 2014-06-09 1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업자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63) 전 국가정보원장이 항소심 결심 공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전격 교체했다.

9일 서울고법 형사3부(강영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 전 원장의 공판에는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나섰다.

1심부터 변호인단을 진두지휘한 이동명 변호사는 사임계를 제출하고,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원 전 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변호는 계속 맡기로 했다.

'개인비리' 사건을 수임한 노 변호사는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대전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원 전 원장과는 서울대 법과대학 동문이다. 노 변호사는 학교 지인을 통해 사건 수임 의뢰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판에서 노 변호사는 "이 사건의 중요 증인이라고 본다"며 당초 신청을 철회했던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을 다시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송 부회장을 비롯해 몇 차례 출석을 거부한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 등을 소환해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오후 2시10분 공판을 열고 증인신문·피고인신문·검찰 구형 절차 등을 진행하고, 심리를 종결하기로 했다.

한편 원 전 원장은 2009∼2010년 황보연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공사 인허가와 관련해 현금 1억2000만원, 미화 4만달러 등을 받은 혐의로 작년 7월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6275만원을 선고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30,000
    • +2.27%
    • 이더리움
    • 4,327,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467,300
    • -0.68%
    • 리플
    • 616
    • +0.82%
    • 솔라나
    • 200,700
    • +2.45%
    • 에이다
    • 537
    • +3.27%
    • 이오스
    • 740
    • +1.65%
    • 트론
    • 183
    • +2.23%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50
    • +1.95%
    • 체인링크
    • 18,120
    • -1.31%
    • 샌드박스
    • 417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