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폐암치료제 실험약 AZD9291 임상 성공적”

입력 2014-06-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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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AURA 1상 연구에서 폐암치료제 실험약인 ‘AZD9291’를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변이 양성 종양인 ‘EGFR T790M’보유자에게 투여한 결과, 종양이 작아지거나 종양의 성장세가 줄어드는 등의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94%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AURA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가 가능한 205명의 환자들 중 전체 반응률은 53%였다. 또한 ‘T790M’ 변이가 있는 환자들 107명의 전체 반응률은 64%로, 해당 변이를 갖지 않은 환자 50명의 반응률인 22%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T790M 양성 환자 중 모두 94%에게서 종양이 줄어들거나 안정세를 보인 것이다.

환자의 최소 10%에서 복용량과 무관하게 대부분 1~2등급으로 보고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 발진, 메스꺼움 등이었다. 24%의 환자에서 3~4등급의 이상반응을 보였으며, 이 중 4명(2%)은 복용량을 줄여야 했고, 10명(4%)은 복용을 중단했다. 간질성 폐질환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던 6명의 환자는 모두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계속해서 임상시험에 참여 중이다.

AZD9291 신약개발 프로그램은 AURA 2상 시험(현 AURA 1, 2상 시험으로부터 확장된 시험), AURA 2(별도의 2상 시험) 및 3상 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T790M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3상 시험은 올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1상 연구는 개방 표지 시험으로서, 상피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억제제(EGFR TKI) 치료 후에도 질병이 진행된 병력이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성, 약물역학, 치료 반응 및 이상 반응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31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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