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또 기자회견 '정부 검찰 계속 뻥 치시네'..."검찰, 약속 위반했다"

입력 2014-06-09 0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원파 기자회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검찰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원파 조계웅 구원파 전 대변인은 8일 오후 경기 안성시 금수원 앞에서 '검찰의 끊임없는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구원파 측은 검찰의 약속을 전제로 지난달 검찰의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검찰 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웅 전 대변인은 "검찰이 교회 확대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교회와 관련된 땅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순천교회가 압수수색 당했고, 전주교회 신도들을 이유없이 감시했으며 교회 관련 땅인 영농조합까지 수사를 확대했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마구잡이식 체포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신도 한 명은 성적 희롱까지 당하면서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조 전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밤11시쯤 순천에서 장정들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신분도 밝히지 않고 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채 다짜고짜 수갑을 채워 김모씨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유병언 전 회장이 망명을 시도했다 거절당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구원파 측은 "여러 대사관에 문의까지 해봤지만 하나같이 모른다고 답했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언론의 오보나 인권모독, 사생활 침해 등 잘못된 것들은 법적 대응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구원파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정부와 검찰 계속 뻥 치시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92,000
    • -0.22%
    • 이더리움
    • 3,271,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0.73%
    • 리플
    • 720
    • -0.14%
    • 솔라나
    • 193,100
    • -0.05%
    • 에이다
    • 473
    • -0.21%
    • 이오스
    • 640
    • -0.47%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48%
    • 체인링크
    • 15,210
    • +1.67%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