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대통령 만나 사태 해결해라”

입력 2014-06-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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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노르망디 상륙작적 70주년 기념식 참석차 프랑스 방문…잇달아 서방 정상 만나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 왕궁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 AP뉴시스

서방 정상들이 블라디미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을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해 프랑스, 영국 등 서방 정상을 잇달아 만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한 이후 처음으로 서방권 정상들과 만난 것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최근 당선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라고 촉구했다.

제임스 캐머런 영국 총리도 이날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말고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인정하고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이 열리는 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올랑스 프랑스 대통령은 만찬을 두 번이나 해야 했다. 감정의 골이 깊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싶어하지 않은 탓이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이날 오후 7시 파리 샹젤리제 한 식당에서 만나 두 시간가량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정세와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고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가 러시아에 미스트랄급 상륙함을 수출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큰 계약이고 프랑스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프로젝트인 것은 알지만 ‘일시 중지’ 버튼을 눌러줬으면 한다”며 프랑스에 계약 중단을 요청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저녁 식사 후 곧바로 엘리제궁으로 이동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만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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