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늑장 리콜’ 의도적 은폐 아닌 내부 불통 탓 결론”

입력 2014-06-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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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소통 안되는 기업문화 원인으로 지적

미국 최대 자동차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늑장 리콜’사태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 의도적인 은폐는 없었으나 부서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기업문화에 문제가 있었다는 자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내부조사에 따르면 댄 애커슨 전 최고경영자(CEO)와 메리 바라 현 CEO 등은 260만대의 차량에 장착된 점화장치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2013년 12월까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점화스위치를 개발한 엔지니어 레이먼드 드지오르지오와 회사 법률팀 직원 등 상당수 관계자를 해고하는 것으로 ‘늑장 리콜’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바라 CEO는 5일 사내 문화와 경영 개선을 골자로 하는 혁신방안과 함께 늑장 리콜에 책임이 있는 직원들에 대한 해고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GM은 점화장치 결함을 알면서도 10년간 방치하다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 회사의 도덕성에 대한 위기를 맞았다. 일부 차종의 점화장치 결함은 시동 스위치가 주행 중 작동 상태에서 오프(off) 상태로 바뀌어 충돌 사고 시 조향장치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에어백도 터지지 않게 된다. 이 결함과 관련한 사고로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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