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代 한인 변호사 로이 조, ‘美 연방의원 꿈’ 바짝

입력 2014-06-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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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서 승리

▲한인 변호사 로이 조. 연합뉴스

한인 변호사 로이 조(33)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90%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조 변호사는 3일(현지시간) 뉴저지주 5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10%의 득표율을 기록한 다이언 세어를 물리쳤다.

조 변호사는 앞서 5선거구를 구성하는 버겐 패세익 서섹스 워렌 등 4개 카운티의 민주당위원회로부터 공식 지지를 확보해 승리가 확실시됐었다.

그는 오는 11월 4일 본선거에서 공화당 중진 현역 스캇 가렛 의원과 맞붙을 예정이다.

조 변호사는 한 살 때 미국에 건너가 브라운대에서 정치과학을 전공한 뒤 조지타운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법률회사인 커크랜드앤드엘리스 뉴욕사무소에서 기업 인수·합병(M&A) 및 사모펀드와 관련한 자문 역할을 맡았다.

조 변호사는 소상공인 지원과 공교육을 비롯해 이민 개혁을 주장하고 있으며 친기업적인 성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5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아 주목을 끌었으며 본선거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뉴저지주 5선거구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는 사실도 조 변호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조 변호사가 본선거에서 승리하면 김창준 전 의원에 이어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두 번째 한인이 된다.

김 전 의원은 1992년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본선거에서 민주당의 봅 베이커 후보를 누르고 한인 사상 첫 연방 하원의원이 됐으며 1994년과 1996년 재선에 성공했다.

조 변호사 외에 올해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조지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지만 예비선거에서 패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제럴드 코널리(민주·버지니아), 빌 패스크렐(민주·뉴저지), 로레타 산체스(민주·캘리포니아), 하비에르 베세라(민주·캘리포니아) 의원 등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코널리 의원은 워싱턴DC 인근 한인타운인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을 포함하는 11선거구가 지역구로 친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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