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재계에 경제살리기 강력 주문

입력 2014-06-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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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사장단 회동… 투자·고용 매진 당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맨 오른쪽)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과 30대 그룹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경기를 살리고자 재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활동을 독려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30대 그룹 사장단을 만나 투자를 조기 집행하고 고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내수 전반이 둔화하면서 경기회복의 불씨가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부총리가 직접 나서 기업인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독려한 것이다.

현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소비·투자 등 민간부분의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경제심리와 소비·서비스업 활동 등이 최근 다소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나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경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하방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

현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투자와 고용이 확대돼야 한다”며 “기업들은 계획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는 한편 새로운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필요한 인력도 신속히 채용하는 등 본연의 기업활동에 더욱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서도 재계가 노력해 줄 것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정부는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조기에 사용하고 필요 경비도 신속히 집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그간 연기·취소했던 마케팅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세월호 사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소비 보완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대내 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공공기관 정상화, 규제개혁,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핵심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6월 말 발표 예정인 ‘201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민생경제 살리기와 성장 잠재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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