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당선…“통합의 시정 해 나갈 것”(종합)

입력 2014-06-0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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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4일 치러진 6·4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밤 12시 24분께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의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물론 반대하는 분들과도 함께 할 것” 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여러분이 흘린 땀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 순간 저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하고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을 생각한다. 저의 당선은 세월호 근본적 변화를 요구했던 모든 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의 승리를 ‘낡은 것과의 결별’이라고 칭한 뒤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다함께 손잡고 한 마음으로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목과 갈등, 분열과 대립 같은 낡은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으로 시민의 행복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는 낙선 인사를 전했다. 정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오전 8시10분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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