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는 세대별 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2시 현재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1753만4242명이 참여해 42.5%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로는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와 거소투표 투표율이 반영됐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인 38.3%보다 4.2%포인트 오른 것이다. 그러나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것을 감안할 때 이날 실제 투표자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6시 최종 투표율이 당초 기대를 모았던 60%에는 못미치겠지만 4년 전 지방선거(54.5%)보다 높은 50%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투표율이 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대별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동안 보통 청년층의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성향의 정당이 유리했고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높으면 보수당이 유리했었다. 따라서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40대 유권자들의 선택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투표율과 함께 최대 관심사는 방송사의 출구조사다.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6시 방송 3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정확도가 얼마나 높을지는 알 수 없다. 올해는 전국단위 최초로 사전투표가 이뤄지면서 출구조사 예측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지적이 많다.
방송3사와 별도로 종합편성채널인 JTBC도 예측결과를 발표한다. JTBC는 현장 출구조사가 아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