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홍대 거리인사…“시민의 편지, 눈물 날 것 같다”

입력 2014-06-03 2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ㆍ4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3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젊음의 거리 홍대를 찾아 투표 독려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거리인사에서 “세월호 참사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저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며 “시장으로서 기본은 시민 곁으로 다가가서 어려운 고통, 소망을 듣고 그것을 실천하라는 것이 기본이고, 시민은 투표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하지 않는 사람이 정치를 탓할 수 없다. 참여하지 않는 시민은 세상을 바꾸기를 기대할 수 없다”며 “우리 함께 새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의 열정을 모은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배낭에서 꺼낸 한 시민의 편지를 읽으며 북받치는 감정을 누르기도 했다. 그는 ‘서울 시민인게 참으로 자랑스러운 요즘’이라는 대목에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30여분 간의 홍대입구역 일대 시민들과의 거리 만남을 마치고 지하철을 이용해 다음 만남의 장소인 을지로입구역으로 이동했다.

박 후보는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퇴근인사를 한 뒤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해 중앙회관 계단에서 ‘101개의 프러포즈 캠페인’을 연다.

박 후보는 자정까지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과 인사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지방선거 D-1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K 붙은 식음료·뷰티 ETF 모두 잘 나가는데…‘이 K’는 무슨 일?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서 배터리 화재…"현재 정상운행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53,000
    • +2.78%
    • 이더리움
    • 4,828,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551,500
    • +2.51%
    • 리플
    • 667
    • +0.15%
    • 솔라나
    • 206,900
    • +4.49%
    • 에이다
    • 552
    • +2.22%
    • 이오스
    • 808
    • +1.13%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00
    • +2.51%
    • 체인링크
    • 19,990
    • +4.66%
    • 샌드박스
    • 465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